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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YOLO_Travel

캐나다 여행 3탄. 캐나다 아이스와인, 깔끔한 일식집


드디어 캐나다 여행의 마지막 에피소드네요.

부모님 선물로 뭘 할까 고민하다가, 역시 캐나다 하면 떠오르는 것들 중 메이플시럽과 아이스와인을 하기로 결정했어요!



구글로 검색해보니 LCBO(Liquor Control Board of Ontario) 라는 곳에서 대부분의 술을 취급한다고 하더라구요. 보통 우리나라 사람들이 아이스와인을 사갈 때 대부분 사는 이니스클린(Inniskillin) 아이스와인도 있다고 해서 일단 여기를 들러서 비달 (Vidal)을 한 병 샀습니다.



하지만 이니스클린 아이스와인은 전 세계 어디서든 쉽게 구할 수 있기 때문에(가격은 물론 캐나다 현지에서 구매하는 것이 더 싸겠지만요), 아이스와인 포도밭(Icewine vineyard)에서 직접 생산하고 만드는 아이스와인을 사드리고 싶어서 The Ice House Winery in Niagara-on-the-lake 라는 곳으로 갔습니다.



https://theicehousewinery.com


저희는 와인을 그리 즐기는 편이 아니라서 (사실 아예 못하는 수준의...), 특별히 아이스와인만을 취급하는 포도밭이 좋다고 생각했어요. 저희가 간 곳이 바로 그런 곳이었습니다! 찾아간 포도밭은 참 넓고 이뻤어요.



근데 막상 아이스와인 하우스는 작고, 아늑한 느낌이었습니다. 들어가자마자 어떤 패키지로 할 건지 정하게 되는데, 저희는 이 곳에서 만드는 모든 아이스와인을 맛볼 수 있는 상품을 선택했습니다 (An Ultimate Icewine Experience였고, 24 CAD였습니다). 아무래도 술을 마시는 곳이라 ID를 체크하는데, Jung은 ID 체크를 했는데 저만 skip하시더라구요.... Sir은 필요 없다고ㅋㅋㅋㅋㅋ 우선 아이스와인 슬러시를 맛보고, 아이스와인이 어떻게 일반 와인이랑 다르고, 어떤 공정을 거치는지를 설명해주셨습니다.



비달, 리즐링을 포함한 여러 종류의 아이스와인을 맛볼 수 있었어요. 비달이 좀 더 단맛이 강해서 저희한테 잘 맞더라구요. 원래 알고는 있었지만... 아이스와인을 몇 모금 홀짝홀짝 하고도 빨개지는 저희의 얼굴을 보니 저희가 얼마나 술을 못하는 지 새삼 알게 되었습니다ㅋㅋㅋㅋㅋㅋ 총 6 shots를 주는데, 반도 못 비웠으니.....



제일 맛이 좋았던 아이스와인 두 병을 구매하고, 길을 나섰습니다. 조금 가다보니 풍경이 괜찮은 곳이 있더라구요. 그래서 사진을 몇 장 찍어봤는데, 굉장히 마음에 들었어요! (인스타그램에 오시면 더 많은 사진이 있어요-)



그 다음, 괜찮은 일식집이 있다고 해서 가봤는데 정말 괜찮더라구요. 일하시는 직원분들 중 한국인이 두 분이나 계셔서 놀랐습니다ㅋㅋ Masaki 스시라는 곳이었어요. 애매한 시간대에 가서 사람들도 없었고, 내부 인테리어가 정말 깨끗하고 좋았습니다. 셰프가 직접 와서 음식도 설명해주고 그러시더라구요!!!! 넘나 친절하신 것



튀김우동을 먹었는데, 양도 푸짐하고 정말 맛있었어요. 배만 안불렀으면 그냥 이것저것 시켜 먹어봤을 텐데.. 아쉬웠어요. 나이아가라 혹은 그 외의 온타리오주에 들를 일이 있으시면, 마사키 스시 추천드릴게요.



https://masakisushi.ca/menus.ph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