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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YOLO_Travel

캐나다 온타리오주, 나이아가라 폭포 1탄! 세금 면제 꿀팁!

안녕하세요! 오늘은 캐나다 온타리오주에 있는 나이아가라 폭포에 다녀왔던 얘기를 하려고 합니다. 참고로 캐나다에서는 State가 아니라 Province라고 한다네요. 물론 우리나라 말론 똑같이 "주"로 번역되는 것 같습니다만..


어쨌든. 저희는 미국 미시간주에 거주하고 있는데요, 그래서 캐나다 국경과 굉장히 가까워요. 1시간 반쯤? 잘 뚫리면 그보다 일찍 캐나다 국경과 마주할 수 있어요. 물론 나이아가라 폭포에 있는 온타리오까지는 4시간 반 정도 걸린답니다. Min이 아침 강의 및 미팅을 굳이 하고 가야된다고 해서... 3시쯤 출발했어요. 밤이 다 되어서야 호텔에 도착했답니다.


저희가 묵은 호텔은 나이아가라 폭포랑 몇 분 떨어져있지 않은 곳이었어요! 제가 그루폰이라는 유명 전자상거래 사이트에서 아웃백, 오락실 등등의 옵션과 함께 묶인 호텔 숙박권을 좋은 가격에 찾아냈거든요! 그래서 저렴한 가격에 호텔에서 묵을 수 있었어요.


그렇게 좋은 호텔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만족스러웠어요! 무엇보다도 퀸 사이즈 침대가 두 개나 있었고 화장실도 컸거든요ㅋㅋㅋ 그리고 호텔 안팎에 각각 수영장도 있구요. 침대도 편하고... 아마도 4인가족을 위한 방이었던 것 같은데 워낙 저렴해서 좋았어요. 그런데 문제는... 아웃백 쿠폰이 있어도.. 나이아가라 폭포 근처의 아웃백은 다른 곳들보다 너무 비싸서 쿠폰을 써도 소용이 없다는 거였어요. 쿠폰이 캐나다 달러로 30달러였는데, 음식이 다른 곳보다 40달러는 더 비쌌어요ㅋㅋㅋㅋ 그래서 이게 뭔가.. 하면서 더 이상 아웃백은 가지 않았습니다. 흥



저희가 도착한 첫 날, 그래도 쿠폰을 써보자고 생각해서 갔던 아웃백! 우리나라랑 똑같이 투움바 파스타도 있고 처음에 빵도 주고.. 그렇더라구요. 근데 관광지 옆이라 진짜 너무 비쌌어요.. 하나에 50달러가 말이 됩니까!! 그래도 맛은 있었지만...


그리고!!!!! 심지어 HST와 DMDF(또는 DMF)라고 불리는 세금을 별도로 부과하더라구요. HST는 그냥 붙는 소비자세 같은거긴 한데, DMDF는 나이아가라 폭포 근처의 상거래에서만 붙는 세금입니다. 즉, 관광자에게만 붙는 중복 세금이라는 거죠. 저희는 이걸 잘 몰라서 그냥 세금을 냈는데, 인터넷에 검색해보니 이 세금은 빼달라고 하면 빼준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이 세금에 대한 여론도 굉장히 안좋아서, DMDF를 없애지 않으면 나이아가라에 가지 않겠다는 사람들도 많았어요. 그래서 아웃백 같은 체인점 말고, 다른 레스토랑이나 상점들은 관광객을 끌기 위해 "저희는 DMDF 세금을 부과하지 않아요!" 라고 크게 써붙입니다ㅋㅋㅋ 어쨌든, 여러분들은 나이아가라 폭포에 가시면 DMDF를 뺄 수 있다는 걸 아셨으니 빼셔도 될 것 같아요 :)



캐나다는 관광자원이 굉장히 발달해서, 사실 나이아가라 폭포에 별도의 중복 세금이 붙든 말든 관광객은 끊임없이 밀려올 것 같아요. 그래서 여론을 별로 의식하지 않고 돈을 엄청나게 벌 수 있는 이런.. 천연 자원이 부럽네요. 우리나라는 더 분발해서 관광자원도 늘리고! 더더더더 세계에 명성을 떨치면 좋겠습니다.


다음 2탄에서 나이아가라 폭포를 눈 앞에서 본 얘기를 생생하게 전달해 드릴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