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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PhD Life

미국 PhD 박사의 환경에 대해서

안녕하세요! 오늘은 미국 박사생(PhD)의 환경에 대해서 얘기해보고자 합니다.



저는 Engineering에서도 EECS (전자컴퓨터공학)를 전공하고 있는데요. 저번 포스팅에서도 밝혔다시피, 제가 속한 학교에서는 공대의 경우 RA (연구조교. GSRA라고도 합니다. Graduate Student Research Assistant)로 근무할 경우 매 달 세 전 2500불을 보장받습니다. 학생의 경우 주당 근무시간은 40시간을 초과하면 안되는데요. 이 때문에 40시간을 100%라고 보고, 보통 RA는 50%로 계약을 하게 됩니다. 결론적으로 주당 20시간을 근무하고 한 달에 2500불을 받는거죠 (Tuition은 자동으로 waive되게 됩니다). 참고로 국제 학생의 경우, 학기 중에는 100%로 근무할 수 없는데다, 국제 학생 뿐 아니라 모든 학생이 100%로 근무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자연대를 포함한 비 공대의 경우는 50%를 기준으로 2100불로 알고 있어요. 그리고 문과의 경우, RA를 보장받지 못하는 경우도 종종 있는데요. 이 경우 거의 무조건 TA (수업조교. GSI라고도 합니다. Graduate Student Instructor)를 하게 됩니다. TA 역시 Tuition Waiver와 더불어 주당 근무시간에 따라 Stipend가 차등 지급됩니다. 저도 석사 기간 중 한 학기는 25% GSI로 근무하여 매 달 1250불을 지급받았습니다.


오피스의 경우, 과마다 다른 정책을 가지고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과사에서 기존의 연구실 학생들이 주로 있는 오피스를 지정받았는데요. 3~4명이 같은 오피스에 있습니다. 이는 건물마다 천차만별이긴 하지만, 어쨌든 무조건 같은 연구실 학생들만 모여있는 구조는 아닙니다. 그리고 데스크마다 거리가 충분히 있고 하여 연구 환경이 좋은 것 같습니다.


보통 PhD생은 정부나 기업의 Project로 펀딩을 받기 때문에, 1~3년의 Project에 두세명의 PhD생이 속하게 됩니다. 따라서 해당 Project와 관련된 주제의 연구를 하고, 논문도 해당 주제로 써야 합니다. 근데 Project의 주제가 매우 광범위하기 때문에, 논문 주제는 크게 잡을 수 있는 편입니다.


제가 속한 연구실은 1주일에 한 번씩 점심에 미팅을 하는데요. 점심은 항상 제공되고, 발표할 게 있는 학생은 자유롭게 발표를 하고 서로 얘기도 나누고 그런 자리입니다. 큰 학회의 논문 제출 데드라인 근처에는 서로 논문을 검토하고, Peer Review를 받았을 때 어떻게 대처할 지 전략을 짜는 등 여러 가지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