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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Wedding Planning

신혼여행, 어디로 갈까? 신혼여행지 추천

안녕하세요! 오늘은 신혼부부 또는 결혼을 예정 중인 커플들이 많이들 고민하시는 허니문 여행에 대해서 얘기해보려고 합니다.


저희는 내년 6월중에 결혼 예정인데요. 결혼 이후 한국에 있을 시간이 1주일 정도밖에 없어서 6월 중에 해외로 신혼여행 가기에는 시간이 별로 없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6월 중에는 제주도로 짧게 여행을 다녀 오고, 12월 중에 다시 제대로 신혼여행을 가려고 하는데요. 12월에는 따뜻한 곳으로 가고 싶어서 생각해보니 발리/푸켓/하와이/칸쿤/괌/보라보라/몰디브 등이 떠올랐는데, 사실 그냥 말로만 따뜻하고 좋다고 들어봤지 정확히 아는 게 없더라구요. 그래서 저희 나름대로 조사를 해봤는데, 이 정보를 공유해보고자 합니다.



1. 발리/푸켓


보통 발리와 푸켓은 많이들 비교하는 신혼여행지 두 곳입니다. 한국에서 직항으로 7시간 걸리는 발리는, 인도네시아 중에서도 아직 힌두 문화를 계승하고 있는 섬으로 유명합니다. 리조트 및 풀빌라가 굉장히 잘 되어있기 때문에 편안한 휴양을 즐기고 싶을 때 더 선호하는 느낌입니다. 때문에 푸켓보다는 조금 더 비싸고, 음식도 대체로 퀄리티가 좋다고 말씀하시더라구요. 그런데 푸켓은 관광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어 다양한 수중 액티비티를 즐기고 싶을 때 더 선호됩니다. 푸켓은 태국에서도 남부에 위치하여 직항으로 6시간 정도 걸립니다. 그렇게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푸켓은, 다양한 액티비티를 할 수 있는 장점으로 신혼여행지 순위 2위로 꼽힙니다(재작년 하나투어 기준). 순위 5위의 발리는 화산 때문에 걱정하시는 분들도 많은데, 발리 또한 푸켓 못지 않게 다양한 수중 액티비티를 할 수 있으니 좋은 결정이 될 것 같네요.


푸켓의 멋진 바다 전경


2. 세부/보라카이/코타키나발루


세부는 필리핀 중남부에 위치한 도시로, 신혼여행 뿐 아니라 자유여행으로도 많이들 가는 곳입니다. 직항으로 4시간 반정도로 매우 가까운 편으로, 우기를 피해서 11월 이후에 가는 것이 좋다고 하네요. 또한, 세부의 막탄공항 세관 단속이 철저한 편이라 조심해야 한다고 합니다. 보라카이는 필리핀의 유명 신혼여행지였지만, 지난 4월 환경문제 개선을 위해서 문을 닫았었죠. 이랬던 보라카이가 6개월만에 청소를 마치고 다시 개장한다고 합니다. 보라카이 역시 10월까지는 바람이 바다에서 육지쪽으로 불어와 해변에 바람막이가 설치되어 있어 경관이 별로 좋지 않다고 하네요. 세계 3대 비치 중 하나인 화이트비치(White Beach)를 보러 가는 분들이 많은데, 10월중에는 경관이 안 좋다고 하니 이를 피해 11월에서 2월까지 가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코타키나발루는 말레이시아에 위치해 있습니다. 잘 모르는 분들도 많지만, 말레이시아는 치안이 굉장히 좋은 지역이기 때문에 다른 동남아시아 국가보다 선호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러나 연중 내내 습하고, 10~2월중에 우기로 인해 다른 동남가 국가들과 달리 3~9월까지가 여행 적기입니다. 코타키나발루는 특히 석양으로 유명한데요, 우리나라에서는 이제 찾아보기 힘든 반딧불이를 보는 투어도 특별히 있다고 하네요.


코타키나발루의 멋진 석양



3. 하와이/보라보라/몰디브


하와이는 언제나 신혼여행지 선호 1~2위에 꼽히는 유명 신혼여행지입니다. 1년 내내 기후가 온화하며, 하와이만의 특색있는 축제가 많이 열리고 음식도 굉장히 맛있어 눈코입이 다 즐거운 여행이 된다고 하네요. 비행 시간도 최소 8시간 안팎으로, 보라보라와 몰디브에 비교하면 정말 짧다고 볼 수 있습니다.


보라보라는 생소한 분들도 많으실 텐데, 하와이 바로 남부에 위치한 프랑스령으로 "태평양의 진주"라는 별명도 있을 정도로 좋다고 하네요. 하와이는 신혼여행이 아니라도 자유여행 및 패키지 여행으로 가는 경우도 많고, 관광객이 워낙 많기 때문에 신혼여행지로는 오히려 보라보라를 좋다고 생각하는 분들도 많습니다. 보라보라는 모든 리조트들이 매우 조용하여 편안한 허니문을 즐기기에 최적화 되어있다고 하네요. 유일한 단점이라면, 한국에서 가는 항공편이 굉장히 좋지 않다는 것입니다.


몰디브는 인도와 스리랑카 남부에 위치한 섬으로, 위치상 동양인이 매우 많다고 하네요. 한국에서는 경유 최소 1회를 거쳐 11시간 정도 걸리구요. 그래서 프라이빗한 리조트가 아닌 이상, 보라보라와 비교하면 시끄러울 수 있어서 리조트를 잘 보고 결정해야 한다고 합니다. 수중 환경은 정말 좋고, 산호와 열대어 등이 정말 이쁘다고 합니다. 수중 레스토랑 및 샌드뱅크도 상당히 멋지다고 하는데, 저희도 꼭 가보고 싶네요.


남태평양의 진주라 불리는 보라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