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_Daily

미국에 와보니 신기한 점들 3탄!!!

저번 1, 2탄의 열화와 같은 성원에 힘입어!! 다시 한 번 미국에 와보니 신기한 점들에 대해 써보려고 합니다.



1. 꼬마 당근(Baby carrot)


한국에서는 미니 당근이나 꼬마 당근이라고 부르는 Baby carrot. 사실 저는 한국에 있을 때 이 Baby carrot을 거의 보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Baby carrot이 독립된 품종이라고 생각했었어요. 그냥 아래 사진처럼 조그맣게 자라는 당근이겠거니.. 생각했습니다.



미국 와서 보니, 대부분의 Grocery store에서 당근은 거의 Baby carrot밖에 없더라구요. 얼마 전 우연히 통계자료를 봤는데, 미국 전체 당근 소비량의 70% 이상을 차지한다고 합니다. 미국에서 먹는 Baby carrot은 사실 위에 사진처럼 생기지 않았는데요... 대부분 밑에 첨부된 사진처럼 생겼습니다.



사진처럼 엄청 매끈하고 균일한 사이즈를 자랑하는 Baby carrot, 또는 Mini carrot. 사실 이 미니 당근은 독립된 품종이 아니라는 사실...!! 저만 신기한가요...... 마이크 유로섹이라는 사람이 1980년대, 이상한 모양으로 자란 B급 당근을 어떻게 처리할까 생각하다가 열심히 조그맣게 자르고 껍질을 벗겨서 팔던 게 시초라고 합니다. 그 당시 5cm로 균일하게 자르려고 노력했다고 하는데, 이게 지금의 Baby carrot의 표준 규격이 되었다네요. 이렇게 심플한 아이디어로 미국 당근 시장을 뒤엎었다고 하니.. 아이디어를 실행하고자 하는 실행력이 참 중요하다고 생각되네요. 한편으로는 Original creator를 무시하지 않는 미국 사회 분위기가 참 부럽네요. 우리나라도 어서 세계 최강국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Baby carrot은, 이전에는 버려지곤 했던 B급 당근들을 재사용하고, 껍질을 소비자가 깔 필요가 없기 때문에 버려지는 당근의 양이 천문한적으로 줄었다고 합니다. 유로섹씨 대단....


밑에 링크로 가시면 유로섹씨에 대한 이야기의 전문이 있습니다.

http://www.carrotmuseum.co.uk/babycarrot.html




2. 미국의 초코파이는?


음.. 사실 이거는 그다지 신기한 점은 아니구요. 뜬금없이 초코파이에 해당하는 미국의 스낵은 무엇인가?를 생각하다가 알게 된 과자를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미국을 대표한다고 볼 수 있는(사실 확실치 않음) 과자는 트윙키와 트위즐러입니다. Twinkies와 Twizzlers는 아래처럼 생겼는데요



둘 모두 웬만하면 아직도 시장 선호도 Top 10에는 든다고 합니다. 참고로 초코파이나 Twinkies 같은 타입을 미국에서는 Snack Cake 이라고 통칭해서 부릅니다.


두 개밖에 안 썼는데 벌써 길어져서... 다음 신기한 점들은 4탄에서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