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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Medical Life

미국 의대 White Coat Ceremony (화이트코트 세레머니, 의대 입학식)

안녕하세요! 오늘은 미국 의대에 입학해서 정규 과정을 시작하기 직전에 white coat (의사 가운)을 받는 날에 대에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미국 의대에서는 학교 공부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전에 white coat룰 받는 기념식이 있어요. 이 걸 White Coat Ceremony라고 불러요. 한국에서도 그냥 화이트코트 세레머니라고 부르더라구요! 고대 의대에서 진행했었던 걸 들은 적이 있어요. 아니면 그냥 의대 입학식이라고 생각하시면 돼요! 미국에서는 이 ceremony를 참석하는 게 꿈인 의대 준비생들이 많아요. White Coat가 의과 과정을 전반적으로 상징하는 것이니까요.



제가 신기했던 건, white coat의 길이가 의사마다 다를 수 있다는 거였어요! 공부를 얼마나 했는지에 따라 다르더라구요. 의대에 다니고 있는 의대생이 제일 짧고, 레지던트가 그 다음, attending doctor 선생님들이 그 다음으로 길어요. 솔직히 제가 볼 때는 레지던트랑 attending 의사 선생님들 길이는 비슷해 보여요. 근데 의대생들의 white coat는 확실히 짧아요. 의대생은 아직까지 배우는 단계이고, 아직은 의사가 아니니까 구분하는 의미에서 그런 것 같아요.


어쨌든! 저도 white coat받았을 때 기분이 너무 좋았고 떨리고 그랬어요. White Coat Ceremony가 큰 이벤트라서 모든 의대 신입생들이 가족이나 친한 친구를 초대한 상태였거든요. 그 사람들 앞에서 호명된 후 무대 위에 올라가고, 무대에서 교수님들이 직접 입혀주고 사진도 찍는거라 정말 떨렸어요.




사실 저는 다섯 살때부터 꿈꿨던 순간이었거든요... 그 순간이 진짜 오니까 울컥 했어요. 그리고 당찬 포부로 의대 과정을 시작했는데!! 지금은... 공부가 역시 너무너무 힘드네요ㅠ.ㅠ 의대 준비하는 분들, 혹은 현재 의대생인 분들 다들 화이팅이에요!


대학교 다녔을때는 그 순간만 바라보고 그냥 하루 하루를 살았는데, 이젠 그냥 공부 빨리 끝내버리고 얼른 졸업하고 싶어요! 아직도 2년 반이나 남긴 했지만.. 헤헤...



미국이든 한국이든 어디든, 의대 공부는 다 힘들겠죠? 미국 의대에서는 실제로 공부를 2년만 하고 Step 시험을 보기 때문에 2년동안 정말 많은 걸 공부해야 해요ㅠ.ㅠ 한국은 조금 다르다고 들었는데, 더 힘들 것 같기도 해요.



오늘의 이야기는 여기까지입니다! 다들 화이팅! 의대 준비하시는 분들, White Coat Ceremony에 참석하는 그 날까지 힘내세요~~